절충의 범위
詩 최 마루
벌레들이 흘려내는 곡조에
다정한 여운의 마찰음이
우주를 광대하게 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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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마을의 이른 새벽을
평범하게 세우는 종소리조차
앳된 분노의 사랑을 태워서
착각에 갇힌 본질을 마모시키다
- 2 -
하오나 세상사의 이치상
무모한 추억은 애증도 없거늘
담담한 실존이 무어에 뜻이고
어떤 가치가 존재하는 것일까!
- 3 -
이미 공교로이 조난당한 윤리와
탈색된 가식은 공감조차 없을 뿐
낡은 감성은 이미 사라졌사오니
이것이 바야흐로
예사로운 세상에 의식의 이들에게
가혹한 한계인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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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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