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되어 떠날까!
詩 최 마루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으로 태어나서
수정처럼 살다가 물처럼 떠날까! 바람처럼 떠날까!
고요한 추억이 번안된 갈색의 사랑을 기억하며
하얀 그림자와 우아하게 동행이나 해볼까!
숱한 방랑으로 살아온 조붓한 일평생에
늘 활기찬 4월이 되면 항상 내 풍성한 사랑들은
하늘의 언덕에서 행복한 저녁을 품고는 별따러 달따러
다복한 정원처럼 번듯하게 오솔길을 내어주었다
그러면
집시같은 마음이 울적한 안개들을 이른 새벽에만 불러서는
마지막 무뚝뚝한 연민을 슬며시 건네주곤 했지
비록
남은 건 세월이 남겨준 기나긴 강변의 기억들이지만
떠날 때는 모두 무엇이 되어 떠날까!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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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e33281004@nate.com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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