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시인 최마루의 고뇌

산마루에 앉고 보니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2. 4. 23:10

산마루에 앉고 보니


                                    詩 최 마루


장엄하고도 육중한 위안의 산이

움푹한 가슴에 한그루의 나무를 심어주었다

기쁨과 절망의 가지마다 섬세한 내면을 펼치어서

잠시간 예스러운 시점의 부자유를 각색해주었거늘


어느덧

진실의 감각을 경이롭게 받들어서

완벽한 자유 속에 호쾌한 새가 되어가기 시작했다

한동안

어려웠던 철자 하나씩을 약소한 재능으로 지워서는

운명과 대면한 나를 증오에서 구하기로 했다


수 시간을 둔중한 바위마냥 앉아서 보니

물살만 같았던 세월의 소용돌이 안으로

떠돌이처럼 살아왔던 과거가 침엽수에 찔리더니

세공하지 않은 눈물들이 약초밭을 뒹굴었다


하오나 거칠었던 세사에서

유독 친절했던 질문을 막 눈치 챌 무렵

삶에 익숙한 생각들이 해 질 녘

우회도 없이 그만 산을 너머 가버리다



*시점(時點) : 시간의 흐름 가운데 어느 한 순간을 뜻함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시인 최마루의 고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엇이 되어 떠날까!  (0) 2013.12.27
소요의 적막  (0) 2013.12.27
관심의 밖에서  (0) 2013.12.01
생의 길 그리고 그 뿌리  (0) 2013.12.01
불행의 꽃에게  (0) 2013.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