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추의 그림자
詩 최 마루
천상에조차 아름다운 금수의 땅이거늘
아아! 안온함의 지금이사 금곡의 시대인즉
처절하고 참혹했던 비망록에 이슬이 맺히다
예로부터 원혼이 떠도는 질곡의 대지위로
먼 역사에 거병의 몰락과 흉흉한 민심이
참상의 시대로 추락하였으며
방어선이 무너지고 임금은 용포를 벗었으니
몽진을 간들 내 부모형제들은 죽임을 당했도다
차마
비극과 자괴감에 난립된 그 치욕의 난국에
간신배들은 온통 독버섯만 같았구나!
더구나 민망한 날에 모반과 역모로 얼룩졌으니
한 하늘을 보며 살수 없는 운명들이었거늘
그래도 원수를 사랑하란 묘한 말씀인들
모든 것이 파멸되고 당해보면 감당이나 될까!
정말이지 우리의 고귀하신 할머니 할아버지
아! 세기마다 어떻게 살아들 오셨어요
* 반추(反芻) : 어떤 일을 되풀이하여 음미하거나 생각함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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