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작금의 시대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2. 27. 01:42

작금의 시대


                        詩 최 마루


현재의 시작점을 차분히 서술해본다

2013년 12월 13일 오후 3시 24분 52초

풍경은 흐리고 제법 추운 날씨인즉

- 어제의 어제 -

- 먼 기억들이 예감상 스물 오르다


19세기 이후 과학의 발전은 가속도이며

이기적인 공기조차 환경으로 오염되어가다

문학사에 모더니즘이 다소 애매하게 그리운

아름다운 지성에 더욱 애착이 가는 정점의 시대

올 한해도 논픽션으로 마술같은 나날들

시각은 문화사적으로 다분하게 확산되고

예술분야는 독특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끔찍한 사건사고는 블랙박스에 저장되고

상큼한 엽서마저 품위를 잃어가는 지금

비행기는 하늘의 계단을 쉬이 정복하고

영혼의 누드가 유행처럼 방황하는 혼란의 연대

정성들인 수채화보다 간단 사진이 명료하고

컴퓨터가 태평양보다 넓은 지식을 품었으니

금빛 상상들이 우주를 휭하니 넘어서더니

세계의 곳곳으로 음양의 파티가 한창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일까!


거미줄같은 무수한 고민속에 양심은 고갈되고

심리적인 약육강식은 늘 존재하고 있었다

오로지 정갈한 영혼이 만상으로 유영하여도

침묵을 만회하기까지는 실로 힘든 여정임을

가히 

부담스레 품은 작금의 실정이 현란할 뿐이다


차후의 죽음은 영원한 휴가이다

방금 소중한 본분을 지극히 알았으니

이승에서 작사를 하고 저승에서 작곡을 해야겠지

내 속성을 닮은 쌍둥이를 아직은 만나지 못했다


먼 훗날 신경과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다면

달에 미친놈이란 처방전을 받을 것도 같은데

아직도 못 다한 말들이 별 만큼이나 많지만

여기에서 

접을 수밖에 없음이 실로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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