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詩 최 마루
고난에는 겸손할 필요가 없습니다
너무나 힘들었다는 건 자랑도 아니며
용서할 대상도 아닙니다
눈물의 발자취가 천년의 세월을 뚫었다 해도
고민의 흔적은 언제나 그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하염없이 울어서
후련은 하겠지만 과연 어떠한 느낌표일까요!
세상은 절대 어리숙하지 않습니다
헝클어진 마음에 번진 피눈물들
그 시간들이 과연 얼마나 단단해졌습니까!
제 짧은 생각에 변한 건 딱히 없을 겁니다
마냥 죽을 것만 같겠지요
흔들림에는 어떠한 격려 따윈 효력이 없습니다
행복도 휘청거릴 때가 있습니다
기쁨도 순간입니다
그제야
성숙되는 가슴을 몸살같이 빛나게만 생각하니
정작은 내 마음이 정말로 찢어질 것만 같습니다
세상사는 얘기야 모래알보다도 많겠습니다
그 흐드러진 모래들을 세다보면
마냥 듬성듬성한 머리만 희어질 뿐입니다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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