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들의 고향
詩 최 마루
애기 섬도 가슴이 있어서 다정하게 손을 잡습니다
옹알이가 넘치는 재치로 해녀들이 풍족하네요
알밤같던 몽돌마저 가만 가만히 일출을 빛내더니
감수성의 언어들로 솨그르르 쏠리어만 다니네요
특유의 하룻밤으로 평생을 즐겁게만 합니다
내 마음의 고향 통영에는 갈매기마다 노래만 잘하네요
어둠속이라도 이채로운 교향곡 한번 들어나 볼라우!
등대는 희망을 달고 바다의 생을 노래하지요
크고 작은 섬들은 저마다 매혹적인 분위기로
감성이 짙은 이들에게 환장의 지경을 부여합니다
마침내는 파도조차 탁월하게도 잠드는 날이면
이국적인 풍경을 감흥하는 이에게는 문장이 되겠지요
가슴안에 산호같은 별들이 육지와 교감도 합니다
유난히 별이 쏟아지는 수려한 풍경의 꼬마 섬에는
온밤을 수묵화위로 노을만 흩뿌리고 있습니다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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