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향
詩 최 마루
근사한 봄의 외투에
향긋한 냉이꽃 아름이
장식처럼 피었습니다
한때 고혹한 잎사귀는
포근한 휴일을 지향하고
산뜻한 추억의 옥타브는
자정에야 멈추어봅니다
어느새 우아한 흰 여울은
아지랭이마냥 넘실거리고
아름다운 생의 끝점에서
기쁜 꿈을 한껏 안고는
화사한 유리벽 속으로
사뿐히 걸어갑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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