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나의 환타지아

냉이향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1. 10. 20:15

냉이향


         詩 최 마루


근사한 봄의 외투에

향긋한 냉이꽃 아름이

장식처럼 피었습니다


한때 고혹한 잎사귀는

포근한 휴일을 지향하고

산뜻한 추억의 옥타브는

자정에야 멈추어봅니다


어느새 우아한 흰 여울은

아지랭이마냥 넘실거리고

아름다운 생의 끝점에서

기쁜 꿈을 한껏 안고는

화사한 유리벽 속으로

사뿐히 걸어갑니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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