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詩 최 마루
그곳엔 내가 있고 내 그림자가 있고
나의 영혼이 서려 있었다
유년시절의 막연한 서러움이 밀물처럼 밀려와서는
정수리를 사정없이 내려쳤다
간혹 드물게 느끼는 것은
꽤 늦은 저녁이면 나를 바로 보게 된다는 것이다
삶에 조언자는 있었지만 여직 조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순번을 정한 것처럼 살아왔다
그동안 대답이 필요 없는 망각들을
어쩌면 외톨지게 사랑했는지도 모른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너무나 많은 것을 보고 느끼어버렸다
윤활유같은 각오로 엄청난 시술이 시작되었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밋밋하게 다가오는 계절마다
내 심정을 마냥은 기꺼이 기대해도 좋겠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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