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납적 개념
詩 최 마루
온몸으로 영혼의 불을 켜놓았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일생이 주마등처럼 지나더군요
후회의 눈물조차 보석이 되어갑니다
달빛에 묻혀버린 달콤한 고독마저
질화로에 굽힌 찹쌀떡마냥 질기더군요
언젠가
세상을 한참 등지면 구름아래 널부러진
이승을 물끄러미 쳐다보겠지요
미련과 애증이 물컹하니 오릅니다
글쎄요!
현실에서 조용히 잊고 싶어집니다
그동안 분다웠고 난해했어요
삶이란 게 뭉클한 가슴만 나무래더군요
많이도 지쳐버렸습니다
사람이라면 나름의 관념이 있답니다
단지 참한 꽃이고 싶었어요
하지만 잡초같이 살아온 여정에서
곧바로 잊기엔
너무나 억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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