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해석
詩 최 마루
언제나 세 가족이 오른쪽으로만
스물네 번을 어김없이 돌아갑니다
늘 분주한 초란 자식은
서둘러서 부모님을 안전하게 모시지요
뜬금없이
세월이란 조상마저 덤덤히 깔려있습니다
사람들의 화려한 일상도 운명을 안고서
세포처럼 둥금의 안으로 스며있지요
추억도 젤리처럼 끈끈히 묻어있습니다
때로는 현실의 울림에 대사조차 없어도
의미의 일침을 정교하게 새기고는
어제를 깔끔하게 외면해버립니다
하지만
뭔가 딱 붙어있는 것만 같습니다
불현 듯 깊은 애착이던 가요!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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