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촛불
詩 최 마루
극한 생의 밑바닥에서 찬찬히 보면
가장 비현실적인 상황들이 난무해도
그저 실실 웃기만 한답니다
드디어 새로운 각오 끝에
방황의 철조망을 걷고자 아무리 몸부림쳐도
이미 꺾이어 버린 청안의 시절을 생각하면
뜨거운 눈물만이 진한 고뇌에서 녹아내립니다
다만 그대들이여!
최소한의 예감에 좌절의 꽃을 본적이 있습니까!
번민의 불꽃은 비범하게도 헛되이지 않았으며
찬란한 전야를 꿈꾸게 합니다
반드시
생각이 있는 경각성은 언젠가는 돌아옵니다
뭉근한 양심의 곳곳에서
용기와 지혜의 이채로운 나침반이 되어서
더더욱 세차게 세월을 뛰어 넘을지라도
감동의 대역사에는
영원한 횃불처럼 유효할 것입니다
비유컨대 타다가 말은 촛농을 토닥여주면
본디마냥 살아나듯이 말이지요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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