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력을 지탱하며
詩 최 마루
세월은 무겁게 떠나가지만
가벼이 걸어온 일상들이
어절의 매초롬한 밀물마냥
그저 소소하게 사라지네요
단지
해변에 남겨둔 흔적마저
그윽하게 변모하였으니
별스러운 삶에 기댄 채로
산 너머 비릿한 바다를
한결같이 고대의 관습처럼
너그러이 마시어갑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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