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에게
詩 최 마루
생과 사의 경계에 즈음하여
애잔한 영혼까지 독주에 취하여 무참하게도 쓰러졌으니
아무리 숙취에 속이 쓰릴지언정 취흥의 속성을 탓하지는 말자!
더구나 애석한 친구라면 괴로움에 떠돌아다닐 혼백을 위무 하여라!
취기의 농성은 행위예술인즉 쉬이 그를 판단치 말라!
차라리 나를 고문하고 추억을 고문하고 동정을 고문하라!
이승을 거칠게만 살다가 겨우 배운 것이 인내라면
얼마나 약한 모습마저 참혹한 시련이 될까!
오로지 인연이라면 그와는 저 생에서 다시 한 번은 만나겠지
삶의 열독은 언제나 범람했지만 그 속에는 그의 의미가 없었다
마지막까지 달려야만 하는 공허한 이 시대에
열심히 살아간 넋이라면 그가 우리의 진정한 벗이겠지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