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악몽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8. 17. 23:11

악몽


                 詩 최 마루


걸핏하면 

벼랑 앞에 춤추는 꽃이 되었다가

사찰 뒷담에서 독버섯과 사랑을 나누다


묘하게도

한세월의 지표에 하향세를 목격하곤

명백한 걸인의 통곡소리를 엿듣다


그새

자오선이 기울여지는 소리에

이미 돌아 앉아버린 나침반위로

기웃거리는 영혼 하나만이 울상이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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