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해전
詩 최 마루
불패의 신화 성웅께서 노량해전에 연이어
곧바로 불모지의 왜토에 무풍으로 상륙하시어서
그 땅에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초토화시켜야 했음에도
천심을 크게 사모하시어 만상에 인정을 베푸시었더니
근세에 임란과 왜구의 노략질도 모자라 강제합방을 악용하여
조국강토에 가련한 백성들과 위안부와 조선청년들을
대거 사지로 내몰았으니
36년간의 갖은 치욕스러움에 지나친 분통함들이
고유했던 민족 역사에 거듭 씻지 못할 수모가 아니겠는가!
하온대 아직까지 미진한 반성조차 아예 모르고 있으니
성웅께서 마지막 하나를 심오하게 일러주시는데
아직도
바다위엔 12척 배가 4개의 섬을 다부지게 에워싸고 있음을
미천한 저들은 죽어나도 도통 모를 종족이로다
이에 백전백승의 기적을 영원토록 보이리라!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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