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영원한 해전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9. 10. 16:43

영원한 해전


                            詩 최 마루


불패의 신화 성웅께서 노량해전에 연이어

곧바로 불모지의 왜토에 무풍으로 상륙하시어서

그 땅에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초토화시켜야 했음에도

천심을 크게 사모하시어 만상에 인정을 베푸시었더니

근세에 임란과 왜구의 노략질도 모자라 강제합방을 악용하여

조국강토에 가련한 백성들과 위안부와 조선청년들을

대거 사지로 내몰았으니

36년간의 갖은 치욕스러움에 지나친 분통함들이

고유했던 민족 역사에 거듭 씻지 못할 수모가 아니겠는가!


하온대 아직까지 미진한 반성조차 아예 모르고 있으니

성웅께서 마지막 하나를 심오하게 일러주시는데

아직도 

바다위엔 12척 배가 4개의 섬을 다부지게 에워싸고 있음을

미천한 저들은 죽어나도 도통 모를 종족이로다 

 

이에 백전백승의 기적을 영원토록 보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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