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철벽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10. 9. 21:55

철벽


             詩 최 마루


하얀 몰골조차 백골이 될 즈음

톨스토이 인생독본을 읽고 난 후

몽유병을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쩌다가

삶의 잔인한 무게에 밀리어서

세상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저무는 해를 바라보며

꺼이꺼이 울어도 보았지만

아름다운 우리나라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라고

자못 자책도 심히 해보았지만


도리어 

문신처럼 남아가는 건

고귀한 희망을 지체 없이 품고서

더더욱 사랑할 수밖에 없음을

켜켜이 알아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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