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詩 최 마루
하얀 몰골조차 백골이 될 즈음
톨스토이 인생독본을 읽고 난 후
몽유병을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쩌다가
삶의 잔인한 무게에 밀리어서
세상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저무는 해를 바라보며
꺼이꺼이 울어도 보았지만
아름다운 우리나라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라고
자못 자책도 심히 해보았지만
도리어
문신처럼 남아가는 건
고귀한 희망을 지체 없이 품고서
더더욱 사랑할 수밖에 없음을
켜켜이 알아가는 것입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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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e33281004@nate.com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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