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
詩최마루
오늘은 여느 때처럼
깨끗한 빨래들을 모아 낙엽 위에 펼쳐 보았다
때로는 충족한 만족에 감사하며
황금 같은 삶을 동경하였다
<몇 년 전 신문기사>
이웃나라에는 부도덕한 유행이 세련되어
실바람처럼 맨발로 상륙하였다
낯설지 않을 것 같은 윤리 아닌 도덕과
낡은 교과서에는 상식 밖의 지식이 널부러져 있고
대학중퇴 한 늙은 청년의 임종을 도덕은 기각했다
나는 겨우살이에서 타인의 존재로만 남고 싶었기에
돌계단 꼭대기 위에 박제가 된 새를 보는 날이 많아졌다
사람들에게 과거를 꿰맨 자욱을 보여주면
무슨 텁텁한 노래를 들려 줄까!
몇.년.전
신문기사는 참으로 흐르는 세월을
무척이나 두려워했는지 모른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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