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날
詩최마루
배가 툭 튀어나와 고양이 세수를 해봅니다
어제는 한자가 많은 책을 보다가 선잠에 빠졌네요
버릇처럼 위정자를 점검하다가
가로줄에 난해한 문자를 기억해두고 점 하나를 꽉 찍었지요
아! 그것이 유성음이던가요
신선한 이미지였던 것 같군요
어느 나라 발음인지 봄 색깔처럼 산뜻했습니다
그리하여 풍부한 대사들은 감정이입도 그만큼 크겠죠
머쓱한 세면이 끝나면
가다랭이 국물에 미끈한 국수 한 올 말아 먹을 랍니다
오늘은
무지개의 반사광선 하나를 빼앗아 안고
이제부터 환희 안으로 실감나는 인생도 연기해보고
뭐!
괜한 짓이겠지만요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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