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익어가는 밤에
詩 최 마루
까닭 없이 슬퍼지는 날
행복에 물들은 꿈 한 조각을 거머쥐고
나에게 남아있을 애타는 밤을 찾아서
갈비뼈에 끓힌 기억들을 찾아 나서봅니다
미몽의 꿈나라에서 그림자 벽화의 체액에
달빛 익어가는 고소한 추억들이
매일 밤마다 기묘한 잔치를 벌입니다
어느새 가만 가만히
달콤한 미소만 안온하게 보듬고 있지요
* 오로지 영혼의 세계를 갈구하다가
어느 가을 달빛에 그을린 감나무를 떠올리며
죽도록 사랑하는 인연들과
달빛 익어가는 소리에 곤히 잠든 기억을
고즈넉하게 호출해보았습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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