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내 영혼의 쉼터

예광탄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11. 22. 23:10

예광탄

 

                  詩 최 마루


어엿한 어른이래도

규칙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철없는 어린애보다도 못한 법이거늘

더구나 

윤리까지 모른다면 멍청일 테고

하물며 

난감한 조난자나 조난선에게

등대는 암흑의 꽃망울이지


부디 거룩한 세상사에

양심의 까닭들이 간혹 이 모양일진대

생명의 눈이 차마 애달도록 그리운

듬직한 성인들이 풍부한 세상에서

예리한 감성의 신호등은

도대체 어디에서 깜빡거릴까!



* 예광탄(曳光彈) : 앞부분에서 빛을 내며 날아가게 한 탄알로

                   신호나 목표를 지시하는 데에 쓰임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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