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광탄
詩 최 마루
어엿한 어른이래도
규칙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철없는 어린애보다도 못한 법이거늘
더구나
윤리까지 모른다면 멍청일 테고
하물며
난감한 조난자나 조난선에게
등대는 암흑의 꽃망울이지
부디 거룩한 세상사에
양심의 까닭들이 간혹 이 모양일진대
생명의 눈이 차마 애달도록 그리운
듬직한 성인들이 풍부한 세상에서
예리한 감성의 신호등은
도대체 어디에서 깜빡거릴까!
* 예광탄(曳光彈) : 앞부분에서 빛을 내며 날아가게 한 탄알로
신호나 목표를 지시하는 데에 쓰임을 뜻함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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