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초
詩 최 마루
고운 날마다
이토록이나 단아한 행운처럼
아름답고 평온한 세상에서
늘 강건하게 살아있음을
또 감사하게 생각하는 건
오늘도
넝쿨진 사다리위에 걸려있던
무탈한 하루하루들을
매끈하니 알차게 보내었음을
진정 안타깝게 체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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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내일을 생각하며
희망의 그리움을 빚어낼 때
구름이고 태양이고 희망이거늘
아!
애살픔이 파동처럼 어우러진
꽃빛같은 진정어린 삶에
간결하게 펼쳐놓은 일상마다
순백의 고백체를 알현해봅니다
그러다가
홀로 수려했던 매혹적인 생애를
진심으로 간곡하게만 모두어서
온 하늘만큼 더 가까이에로
기꺼이 다가서는
그제야
푸릇한 존경함을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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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비밀없는 세상 가까이에
그윽한 참회를 사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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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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