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지우개
詩 최 마루
숫제
망각을 껌처럼 씹어보아도
인생은 질긴 고무줄이었고
간혹 모호한 삶의 연속들은
언제나 당차게도 이해불가였다
가령
기억의 잔상에 묻힌 추억들이
생애의 문신으로 남아갈 때
통한의 기하학적인 지우개를
순간 명석하게 개발해야했다
더러
계절마다 향기로운 감성들이
우아한 지우개 하나씩을
허락 없이 잽싸게 낚아채갔다
간혹
이승에서 남긴 언행들마저
쉬이 탐탁하지 않았을 때
타인이 손가락질하기 전에
이미 부끄러움을 품어버렸다
결국
그 아름다운 자태의 순결함에
지우개의 성스러운 모체는
분명 확고한 의지만큼이나
앞서 곧추 세워지고 있었다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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