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마음의 지우개

시인 文明 최마루 2015. 7. 18. 22:44

마음의 지우개


              詩 최 마루


숫제 

망각을 껌처럼 씹어보아도

인생은 질긴 고무줄이었고

간혹 모호한 삶의 연속들은

언제나 당차게도 이해불가였다


가령

기억의 잔상에 묻힌 추억들이

생애의 문신으로 남아갈 때

통한의 기하학적인 지우개를

순간 명석하게 개발해야했다


더러 

계절마다 향기로운 감성들이

우아한 지우개 하나씩을

허락 없이 잽싸게 낚아채갔다


간혹

이승에서 남긴 언행들마저

쉬이 탐탁하지 않았을 때

타인이 손가락질하기 전에

이미 부끄러움을 품어버렸다


결국

그 아름다운 자태의 순결함에

지우개의 성스러운 모체는

분명 확고한 의지만큼이나

앞서 곧추 세워지고 있었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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