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인연
詩최마루
전생인연이 있었다면
먼 곳에서라도 아는 체는 말자
그저 평탄한 길만 되돌아
대문이 있으면 조용히 들어가자
거기서 다시 만나면 서로 얼굴만 익혀 두자
들에는 꽃만이 홀로 잘 핀다
새도 날고
바람도 그저 가벼이 지날 뿐이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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