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연
詩 최 마루
생애의 이로운 기회에
아주 가끔은
선물같은 기쁨을 덜컥 안겨주듯
금세 왔다가 사라져버리더니
희귀하게도
이끼가 서린 세월의 경계에서
성실한 그림자 주변을 배회하며
간간이 호쾌하게만 쭈뼛하고는
고매한 별빛처럼
잠시
기웃거리고 있었을 뿐입니다
* 축연(祝筵) : 가끔 이루어지는 축하하는 자리를 말함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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