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민원
詩 최 마루
긴히 바라건대 부득이한 사정으로
긴급히 이승을 훌쩍 떠날 수가 없사오니
피안에서 건의사항이 계시오면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응급조치로는 가급적 직통보단
우편이나 팩스로 불편사항은 보내주시구요
대략 난감함이 인정되지 않을 경우
삶의 제동에 한정된 약관만 기재해 주십시요
백년의 인생 중에 목숨 연장서비스는
일인 일회에 한해 제공 되겠습니다
비상시 요청이라면 녹록한 삶의 현장에서
진정 얼마나
처절하게 살아왔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인생의 전조등에 긴급 구난조차 없었다면
우선하여 폐인으로 인정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언젠가 다시 만날 때까지
죽음의 시간을 기민하게 설정해드리지요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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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이채로운 나날처럼 여러분에게 즐거운 행복만을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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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들 마음껏 열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