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탄의 종이컵
詩 최 마루
한 모금 홀딱 마시곤
무심하게만 내버려지는
그야말로 영혼없는 육신일지라도
뉘들의
극한 이기심의 흔적이랄까!
어쩌다가 기묘한 법칙인양
달랑 일회용으로 치부해놓고
무생물에 대한 예의는 커녕
제 급함에 뉘 귀한 줄은 모르지
아무리 보잘것없는 존재라지만
속세 인성이 왜들 그 모양인지
야속하리만큼 궁금만 할 뿐
차후래도
필사적 보답은 어떻게 해주랴!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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