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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최 마루
대체 여기로 왜 왔을까!
꽤나 관심어린 체험들과
뜻하지 않았던 삶의 훈수들
그리곤
전단지에 실린 운명처럼
평생 먹을 도시락을 챙겨서
머리로 사색하는 일을 만나
추상적인 고독의 무늬를
활기차게 그려갈 때
늘 정밀했던 검토마다
포괄적인 주춧돌을 밟고는
매우 고차원의 여운으로
명분도 없이 사모할 뿐이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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