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의 선율
詩 최마루
역사의 뼈마디에 가루가 되어버린
한 많은 목마의 슬픔을 보았노니
오오! 비탄에 잠긴 앳띤 환희여!
한때 거룩한 대명사로 등장하여
기름진 사색에 꽃이 되어었다
머언 수 세기의 꽃바람에
쫄깃한 기쁨은 전설이 되고
직화에 그을린 기억을 보태어
막연한 현실에 낯설은 애잔함까지
결국
까닭도 없이 사어로만 남아야했다
* 사어(私語) : 드러나지 아니하게 가만히 속삭임을 뜻함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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