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詩 최마루
무지갯빛 화사한 언어들이
홀씨처럼 하늘하늘 내려앉아
아늑한 서신이 되어가고
때론
의미의 규칙을 반듯이 새긴 후
매우
섬약하니만 가냘픈 사연들을
세세히 심어 놓은 곳이기에
황금빛 우아한 희망의 열쇠로
애잔한 가슴을 열어 젖히옵니다
훗날 아늑한 세월의 울타리에
찰진 거름과 양식이 되어버린
내 진솔하고도 우아했던 실체는
여느 바람에도 우수수 흩날려가던
아리 아릿한 그때
수수한 한 그루의 나무였습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시인 최마루의 분홍빛 문학정원에서
언제나 이채로운 나날처럼 여러분에게 즐거운 행복만을 고대합니다.
인터넷 사이트에 최마루 시인의 단아한 음률들과 함께 어울리어
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들 마음껏 열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