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렁뼈
詩 최 마루
여느 해 각별히 무료했던 하루가
신성한 추억으로 돋치어나고
비슷한 일상마다 버거운 시각들이
구름처럼 엷어져가다
간간이 인문학에 구수한 철학도
심지어 고상한 사색들이 묽어져가는
이 기발한 시대의 여린 고독들이
한낮의 미온적인 감각으로
그저 밍밍하게만 저미어 가는데
오늘도
나를 우아하게 버티게 하는 것은
언제나
처절한 고뇌의 그림자가 가식의 뼈처럼
검붉게만 돋아나기 때문이었음을
은연중에 뭉클하게만 알아가다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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