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꽃
詩 최마루
이승에 간곡한 부탁이라면
지옥만 같았던 기억속에
일생동안의 피맺힌 눈물조차
글썽일 정도의 걸작이라면
실로 대광명 대실록을
훗날은 분명히 기억해야한다
그럼에 이 청명한 세상에서
가장 귀한 언어로 채색하여
온 가슴마다 희망의 등불이길
달빛아래 고요히 맹약하다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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