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내의 실상
詩 최 마루
솔직히 언급해보자면
식당 주인의 속마음이사
몇 인분의 식사는 절대로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술집 주인의 속마음이사
지나친 음주는 아주 고마운 일입니다
고기집 주인의 속마음이사
불판이 녹을 때까지 계속 드시면 무척 감사한 일입니다
여느 제품사 대표의 속마음이사
종류별로 마음껏 구입해주심은 매우 착한 일입니다
옷집 주인의 속마음이사
대충 걸쳐도 보기 싫지는 않지만 말로는 우아하십니다
건물주의 속마음이사
오래도록 정주하셔서 월세나 전세금을 올려주시면
퍽이나 기쁜 일이겠습니다
인생을 낙천적으로 살아가는 이의 속마음이사
낸 뿐들 이러고 싶겠어요
그저 되는대로 긍정적으로 삶을 다하는 거지요
그냥 마음 편히 호의적으로 살아들 가자구요
허허! 뭔 일들 있나요
세상사에 그저 즐겁고 호쾌하면 최상이지요
실상은 엄연히 속내와는 다르게 사는 법이랍니다
일상조차 어디 그렇게 만만 하던가요
늘 마음과 달리 어긋만 나려니
누구에게나 그 횅한 속인들 아주 편하진 않겠지요
그래도 세상의 한 켠에서 악착같이 살아야하는 게
각자에게 주어진 무지개빛같은 운명의 삶이랍니다
* 정주(停住) : 어떤 장소에 머무름을 말함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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