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의 색채
詩 최 마루
상도를 내세워 역사와 전통을 토대로
제아무리 원조 원조라 부르짖을지라도
음식은 제대로 된 풍미가 있어야만
진실로 그 맛이 제법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향긋하니 맛깔난 국물 음식 중에
황태계란해장국 콩나물국 순대국
감자탕 모듬돼지국밥 육개장 닭개장
선지국 조개탕 곱창전골 시래기된장국
굴국밥 연포탕 짬뽕탕 김치만두전골
등등이 그나마 출중하다지만
우연히 들른 이름조차 무색한 식당에
신선한 국물 맛이 가히 기똥차도록
깔끔 시원 얼큰한 묘미의 감칠맛이라면
삶의 멋진 향미 속에 요동치는 고상함의
아아! 기이한 무엇이랄까!
대략 옹골찬 미각 감동의 대찬연에서
여느 유명한 식당보다
실로 완연한 대승리이겠습니다
* 어디 어디서나 음식의 풍미는
손맛보다 정성과 사랑의 결정체인 것 같습니다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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