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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최마루
간혹
제풀에 지쳐드는 삶의 각에서
스스로를 거세게만 나무란다면
보랏빛 자괴의 기막힌 늪 인양
무수히 흔들리는 낙엽 속으로
생애 각본이 되어진 몰골마저
독충마냥 숨어들게만 합니다
그 오묘한 사이
실효의 흠은 치유해가는 것이며
보다 넓게 용서해가는 것이거늘
늘 사랑으로 안아주어야 합니다
침엽수보다 활엽수의 낙엽들이
한결 아늑히 여유로운 사유라면
어쩌면 진실로 고혹한 삶속에
행복한 아량인지도 또 모르지요
* 자괴(自愧) : 스스로 부끄러워함을 뜻함
* 실효(失效) : 효력을 잃음을 일컬음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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