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목마른 그대 노래여!

명혈의 빛

시인 文明 최마루 2016. 10. 8. 18:49

명혈의 빛


                          詩 최마루


누구나 심히 궁금하지만

아무도 진실을 풀지 못하는 존재가

다분히 공존하는 이 세상에서

업의 본성으로 그을려버린 거울 앞에

기품 어리운 자아의 의연한 실체가

갈마마냥 드리운 채 고이 엎어지다


이후 

은은한 자성 안으로 영생의 위안들을

생명의 연속처럼 그윽이 감응한다면

한번쯤 애잔해져버린 삶의 정주에서

아름다이 생각해볼 귀한 까닭들이

그만

깊은 애증의 상흔으로 타들어가다



* 명혈(明穴) : 명당자리가 되는 혈을 말함

* 갈마(羯磨) : 수계(受戒)참회(懺悔)결계(結界) 등의 계율에 관한 행사에서             

                   멸죄생선(滅罪生善)의 힘을 얻기 위한 작법(作法) 의식을 일컬음

* 자성(自醒) : 스스로 깨달아 앎을 이름

* 정주(定住) : 일정한 곳에 자리를 잡고 삶을 뜻함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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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들 마음껏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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