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목마른 그대 노래여!

곡해론의 기복

시인 文明 최마루 2016. 11. 13. 16:23

곡해론의 기복

 

                        詩 최마루

 

간혹 희화같이 미약한 세사에

한 장의 종이가 가로막혀 있어도

실상은 앞조차 뵈이지 않았으니

막연히 육감으로만 넘겨볼 뿐

당장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함이

한계상황에서 늘 안타까웠도다

 

간간이 괴로울 때 한 잔의 술조차

이로운 것들은 소변으로 배출되고

흡입한 만큼 알코올만이 쌓이어서

순식간에

고매한 이성을 무참히 무너뜨렸거늘

만약

속계에 정다운 꿈조차 아예 없었다면

그저

뭉실할 듯한 세상에 우매한 삶마냥

진정 뜬 구름보다 무의미하였어라!

 

 

* 곡해(曲解) : 사실을 옳지 아니하게 해석함을 가리킴

* 기복(起伏) : 세력이나 기세 등이 성하였다 쇠하였다 함을 일컬음

* 희화(戲畫) : 실없이 장난삼아 그린 그림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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