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해론의 기복
詩 최마루
간혹 희화같이 미약한 세사에
한 장의 종이가 가로막혀 있어도
실상은 앞조차 뵈이지 않았으니
막연히 육감으로만 넘겨볼 뿐
당장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함이
한계상황에서 늘 안타까웠도다
간간이 괴로울 때 한 잔의 술조차
이로운 것들은 소변으로 배출되고
흡입한 만큼 알코올만이 쌓이어서
순식간에
고매한 이성을 무참히 무너뜨렸거늘
만약
속계에 정다운 꿈조차 아예 없었다면
그저
뭉실할 듯한 세상에 우매한 삶마냥
진정 뜬 구름보다 무의미하였어라!
* 곡해(曲解) : 사실을 옳지 아니하게 해석함을 가리킴
* 기복(起伏) : 세력이나 기세 등이 성하였다 쇠하였다 함을 일컬음
* 희화(戲畫) : 실없이 장난삼아 그린 그림을 말함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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