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목마른 그대 노래여!

뭉근한 파장

시인 文明 최마루 2017. 3. 5. 17:16

뭉근한 파장

 

                            詩 최마루

 

언제나 가난한 추억을

오롯이 먹고 살아야할 운명인가요!

 

숱한 세월이 한참이나 흘렀는데

아직도

아련한 기억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구름은 옛일을 알고도 모른 체

가슴만 즈미어놓고 훌쩍 달아나버립니다

 

금세 이슬같은 눈물이 맺힐 즈음

혼자 있어도 둘이란 걸 깨달아갑니다

 

저 고상한 들판에 수수한 꽃잎처럼

언제나 바람따라 흔들리는 이 마음이

오늘따라 무척이나 처량해지네요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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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들 마음껏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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