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산 나비 메아리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5. 15. 20:25

산 나비 메아리

 

    詩최마루

 

태곳적 정적을 깨고

여기 한적한 산 나비

 

어깨위로 살포시 앉은

세월만큼 깊은 고백

까닭 없이 날아가서

이유 없이 돌아오곤 한다

 

독백으로 우울한 날은

고독의 구덩이에 한껏 묻어라

 

빗물은 애써 용서하리라

 

언젠가 나 위로 해주며

날마다 어깨 짓누른

무거운 고백들은

독한 향기가 되어

 

메아리로 돌아 오고

 

메아리로 돌아 간다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름진 이마  (0) 2009.05.20
갈망  (0) 2009.05.15
사람의 마음  (0) 2009.05.09
각오  (0) 2009.05.09
혼신의 힘으로  (0) 2009.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