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주름진 이마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5. 20. 01:12

주름진 이마

 

 詩최마루

 

주름진 이마에 쭉 그려진 인생의 열연을 훑어 보자

온유한 불빛아래 미소 지은 한때 그때는 정말이지 행복하였다

낙엽은 흙과 섞이어 가식을 묻었고

청명한 하늘에 비추어진 문명은 거대하게 비쳐졌다

한동안 뜻 없는 기쁨으로 태양을 숭배하였고 불멸의 역사를 숭상하였다

때론 방황과 함께 세상 밖의 세상으로 기웃거리면서

우주인이 먹다 흘린 별을 가슴에 달았다

환희의 날만큼 정열적인 태양아래 쬐인 이마의 굴곡에는 땀의 계곡이 되고

이상은 현실에서 점점 멀어져 고민의 기억을 한 장씩 넘기고 있었다

오늘은 무중력으로 더더욱 먼 곳에 밀월여행을 갔다는 머리통이 제일 큰

우주인의 밋밋한 이마가 훈장인양 심하게 보고 싶다

번듯한 이마에 상징적인 역정은 기억상실만큼이나 상당히 암시적이다

사람의 인생에 마지막으로 그은 가로선의 흉장이랄까

 

인생을 할퀴고 가버린 바람의 끝자락처럼

주름진 이마는 항상 우리네 똑 같은 얼굴의 추억같은 지번이겠지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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