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죄하는 날
詩최마루
무지한 상상으로
혹여
남에게 해로움을 기억하게 한 적은 없을까!
있다면
하얗게 지워주고
반듯하게 잘라주고
깨끗하게 사죄하고 싶다
그렇다면
오늘 저녁만큼
산성화된 은혜의 기쁨이 있었을까!
모든 사물들이 잠든 시각
언제나 정갈해지고 싶다
그리고
외면의 청결과 내면의 순수함까지
그리고 절대적 순결까지
마지막
생명의 호흡이 멈추는 날!
천만년이나 뜨거운
인내의 양면성을 침착하게 헤아려 본다
사죄하는 날
詩최마루
무지한 상상으로
혹여
남에게 해로움을 기억하게 한 적은 없을까!
있다면
하얗게 지워주고
반듯하게 잘라주고
깨끗하게 사죄하고 싶다
그렇다면
오늘 저녁만큼
산성화된 은혜의 기쁨이 있었을까!
모든 사물들이 잠든 시각
언제나 정갈해지고 싶다
그리고
외면의 청결과 내면의 순수함까지
그리고 절대적 순결까지
마지막
생명의 호흡이 멈추는 날!
천만년이나 뜨거운
인내의 양면성을 침착하게 헤아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