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나의 환타지아

노란 자전거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11. 22. 21:03

노란 자전거

 

    詩최마루

 

자전거바퀴의 타이어는 질긴 생명 같은 뱃가죽이다

체인은 어떠한 고난에도 이길 쇠심 줄이고

손잡이는 황소대가리이다

 

페달은 비 오는 날의 우산 같은 희망을 밟아가고

나는 짐짝처럼 구겨진 마음의 병들을 고치러

화사한 병원에 간다

 

나비 고추잠자리 쨍쨍한 여름 그리고 물 수제비

아름다운 수채화에 박혀버린 투영된 추억

그리고

신나게 달려가는 바퀴의 잔잔한 노래

 

나를 나에게 행복하게 팔던 날!

추억 안으로 스며드는 노란 그림

어느새

하늘의 융단을 날은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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