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나의 환타지아

생의 거울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12. 10. 00:57

생의 거울

 

詩최마루

 

시간은 말없이 잘도 갑니다

아무리 불러도 침묵하는 샐쭉한 시간입니다

세월도 덩달아 신나게 달려가네요

기다림이란 게 없는 모양입니다

지치지도 않는가 보네요

시간과 세월은 필연의 부자관계랍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보고 싶어도

애절히 남다른 사연을 사정해보아도

그저 밍밍한 세월은

시간들을 앞세워 우직하게 내달리기만 하네요

 

꿈속에 사탕 먹던 꼬마는 아들이랑 너무 닮았습니다

시간은 빛보다 절대적으로 빠른 체감이

나만의 생각일까요!

 

산 위에 떠 있는 구름이 세월만큼이나 남달리 보입니다

그리고 아늑한 어머니의 정겨운 식사가 그리워집니다

문득 인생의 거울 안에 쪼그려 앉아있습니다

 

세월이 가르쳐 준 작은 시간들을 찾아보니

소박한 삶 안에

예전 기억들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그리워만 집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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