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냉이 꽃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2. 19. 01:48

냉이 꽃

            

                詩최마루

 

언젠가부터

냉이의 향이 무척 그리워집니다

 

된장에 몸을 풀고 해산하는 여인처럼

냉이의 향기를 잉태하고 싶습니다

신의 보호아래 자연이 내려준

그 향기에 흠뻑 취하고만 싶습니다


나는 애달픈 사랑은 모르지만

어느 우아한 실체에 빠지면

아마 조건없이 사랑할 것 같습니다


외롭습니다

무서울 정도로 외롭습니다


죽어서도 외로울 이 가슴에

오직 냉이의 향취를 가지러

고달픈 이승으로 나는 왔습니다


떠나는 날이 그예 오면

냉이 꽃이 진정 되고 싶습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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