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나의 환타지아

어울림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3. 15. 00:16

어울림


                    詩최마루


오후 한적한 낮잠을 즐기며

타박한 육체에 보드라운 섬유질을 펼쳐 놓아봅니다

포근한 게 참으로 행복 합니다

자유로운 상상의 날개를 활짝이 부풀려 놓고

세상의 꽃향기도 뿌려놓고

좋은 생각들도 잔뜩 담아봅니다

오늘따라 싱그러운 춤을 추고 싶습니다

춤을 추다가 지치면

금새 땀에 지친 옷들을

비릿한 체온으로 말려도 만족 하겠습니다

기진맥진한 알몸을 파란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고요히 누운 몰골이 사랑의 슬픔처럼 소소해집니다

순간 두터운 이불안으로

누에고치처럼 평온한 마음을 묻어둡니다

이내 고요한 숨결은

고이 출렁이는 어머니의 품만 같습니다


아!

이대로가 너무나 좋습니다


영원히 숙면하는 나라에서

꽃대처럼 자랑스레 누워봅니다

향기로운 바람결에

살짝이 눈을 뜬 수면은

유리알 같은 수정체로 화려하게 태어납니다


때를 놓칠세라

절세의 풍경 안으로

천사같은 나비들이 어울려

행복한 종소리를 사뿐히 물고 옵니다


기꺼운 마음은

환상적인 날개 짓의 어울림으로도

너무나 향긋합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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