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세월을 사냥하다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4. 26. 14:30

세월을 사냥하다


                            詩최마루


하늘 아래 어질고 착하게만 살고 싶었는데

가는 세월에는 쉽지 않는 걸림돌이 많더구나!

풍년인줄 알았던 웃음도

때론 흉년이 드니 그것도 못내 안타깝더구나!

언제는 예쁜 새들이 앙증맞게도 재잘거리더니

슬쩍 지나는 계절 따라 눈치 보며 조용하기도 하였지

그놈의 시간은 묵묵히 제 갈 길은 잘도 찾아가더니

요즘 따라 그놈도 실성을 했는지

예전보다 강과 산을 압축하는 재주가 있어 보이더구나!

며칠 전 어줍잖게 떨어진 눈곱에

삶의 쾌쾌한 얼룩이 돌이 되어 떨어지는데

하필이면 내 발등위로 신나게도 구르더구나!


먼데로 아주 먼데로

시간을 사냥하러가는 담대한 하늘 바라보며

늘어지게 피우는 담배 연기가

허무하니 구름 따라 잔잔히 흘러가는 것을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렇게 야속하게도 사라지다니!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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