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바람의 넋두리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4. 6. 23:23


바람의 넋두리


                  詩최마루


바람의 넋두리이지만 잔잔히 들어 주오

나는 때론 말이 참으로 많소이다

사람들은 내가 강한 어조로 일컬을 때는

그렇게도 싫어하더이다

어떨 땐 그들의 거치른 어깨너머로

내 물컹한 육체가 살짝 지날 때

착한사람들은 나의 살가운 꽃말에

애틋한 향기를 느끼는 것 같았소이다

그러나 나에게도

태풍같은 거만한 자존심은 있소이다

인생사들! 그렇게 호락하지 않으니

무시로 날리는 나의 역겨운 언어들이

제법 언짢아도 어쩔 수는 없소이다


그대들 넋두리만큼

나도 이 세상으로 일러줄 얘기들이

바다만큼 산만큼 깊고 높으니

반갑지는 않겠지만

내가 자주 찾아오는 이유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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