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시인 최마루의 고뇌

인생사 겨우 국수 한 그릇 삶는 시간일 줄이야!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5. 18. 01:45

인생사 겨우 국수 한 그릇 삶는 시간일 줄이야!


                         詩최마루


짧은 생

살아보니 참 별것도 아니어라!

분답기도하고 시끌벅적하다가도 외로워지고

하늘에 떠있는 구름이나 비나 바람이나

결국 내 마음 안에 있었던 표정들이 아니던가!

기쁨보다 슬픔은 또 왜 그리 많은지

그래서 모두들 사랑하며 살아야 해

돌 갓 같은 무거운 감투도 비에 젖어버리면 그만이고

생각 많은 나 같은 잡놈이야

그저 지층에 쭈그리고 앉아 글체나 연구해야지

이것이야말로 이승에서만큼 내게 주어진 분명한 몫이었어

인간사 욕심의 사투에서 나는 그만 못 볼걸 많이 보았지

그 동안 많은 구경들 참 감사했어

산다는 게 때로는 멋있지만 어떨 땐 참 피곤해

꽃은 허락도 없이 매번 피고 지고 말이야

예쁜 꽃 보다가 나 늙어지는 것도 모르고

이게 한적한 인생인가 봐

가만 생각해보면

인생사 겨우 국수 한 그릇 삶는 시간일 줄이야!

나의 소박한 꿈 하나 있다면

담 생에는 머리밀어야지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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