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 겨우 국수 한 그릇 삶는 시간일 줄이야!
詩최마루
짧은 생
살아보니 참 별것도 아니어라!
분답기도하고 시끌벅적하다가도 외로워지고
하늘에 떠있는 구름이나 비나 바람이나
결국 내 마음 안에 있었던 표정들이 아니던가!
기쁨보다 슬픔은 또 왜 그리 많은지
그래서 모두들 사랑하며 살아야 해
돌 갓 같은 무거운 감투도 비에 젖어버리면 그만이고
생각 많은 나 같은 잡놈이야
그저 지층에 쭈그리고 앉아 글체나 연구해야지
이것이야말로 이승에서만큼 내게 주어진 분명한 몫이었어
인간사 욕심의 사투에서 나는 그만 못 볼걸 많이 보았지
그 동안 많은 구경들 참 감사했어
산다는 게 때로는 멋있지만 어떨 땐 참 피곤해
꽃은 허락도 없이 매번 피고 지고 말이야
예쁜 꽃 보다가 나 늙어지는 것도 모르고
이게 한적한 인생인가 봐
가만 생각해보면
인생사 겨우 국수 한 그릇 삶는 시간일 줄이야!
나의 소박한 꿈 하나 있다면
담 생에는 머리밀어야지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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