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
詩최마루
술로 뱉어 내는 칼침
그것은 샛푸른 검이었다
용혈하는 심장을 꺼내어놓고
생사의 기로에 반듯하게 도련질 할 때
그 또한 둔중한 삶의 날카로운 생각이었다
검은
취기에 서려있어도
대각선으로 빈틈없이
모로 누워있다
날이 저마다 곧다
하늘마저 겁 없이 달려들 태세다
검과 진실의 언어는 언제나 살아있다
우리가 영원히 숨쉬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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