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그대! 떠나는 날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5. 24. 22:11

그대! 떠나는 날


         詩최마루


화장터로 떠나는 이의

마지막 영정사진을

애련하게 바라봅니다

 

제 늑골하나가 부러집니다

 

상주가 건네준

텅 빈 주전자에

이승의 마지막 공기

한 가득을 마셔줍니다

 

영혼의 무게를 가늠할 때 

망자의

애절한 마음을 나는 읽습니다

 

저렇게도 

푸르른 하늘 아까워서

어떻게 떠날꼬

 

비도 애릿한 눈물을

그예

떨어뜨리고야 맙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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